어제 바스터즈를 봤습니다.
'쾅'하고 '펑'하는 영화를 기대하고 갔습니다만
예상과는 달리 '쾅'하고 '펑'하는 장면보다 등장인물들끼리
이빨까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재미가 없었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각 등장인물들이 주저리주저리 내뱉는 말들 전부가
아귀가 맞아들어가면서 벌이는 심리전이 제법 멋집니다.
특히 '유태인 사냥꾼'으로 나온 독일장교가 헤실헤실 웃으면서
취조하는 장면은 입술이 바짝 마를 정도로 긴장감이 감돕니다.
마지막에서 개새끼들한테 뒤통수를 맞지만 말이죠.



덧글
바르도나 2009/11/01 21:36 # 답글
난 쇼샤나랑 님이 말한 독일장교가 처음 만나서 이야기하던 부분에서 조마조마하더라. 특히 마지막에 뭐 물어볼거 있는데... 하던 부분.
killroo 2009/11/02 22:10 #
지가 맛있다고 그렇게 자랑한 파이에다가 담배 박아놓고 가는 건 무슨 센스래.좋아할 수록 괴롭히고 싶다는 초딩 마인드인가.
박길욱 2009/11/01 23:04 # 답글
당근 타란티노 ㅇㅇ
killroo 2009/11/02 22:10 #
영화 보는 내내 X줄 타는 느낌이 지대로...